S9 | 숨, 쉼 (Breath, pause)

 HXFF+G4M 서울특별시


<숨. 쉼>은 광화문시대 앞 휴게공간 화단에 설치된 구슬기 작가의 작품이다. 쉬려고 찾아가는 공원과는 달리, 이 장소는 길가에 간이 벤치와 화단이 있어서 길을 걷다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어, ‘쉬어가는 곳’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잠시 한숨 돌리는 곳이라는 의미의 ‘쉼’, ‘숨, 쉼’, 혹은 쉬다의 ‘쉼’으로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글자가 화단의 식물과 어우러져 자연을 닮은 글자라는 특성에 맞게 표현되도록 했다. 또한, 한글낱자 ‘ㅅ’이 사람, 생명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쉼이라는 글자를 사람이 쉬는 것처럼 늘어져있는 것처럼 편안해 보이게 표현해서 재미를 주려고 했다.

작가는 기획의도를 “광화문시대 앞은 잠깐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을 살려주기 위해서는 공간에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ㅅ으로 된 낱말 중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쉼’을 입체 조형물로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철재를 주물 성형한 후 화단에 심는 방식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철재를 주물 성형한 후 화단에 심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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