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가온길(Hangeul Gaongil)'은 2013년에 서울시가 ‘한글 마루지(랜드마크를 뜻하는 우리말 조어) 종합계획’으로 조성하였다. ‘가온’은 중간 또는 가운데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한글가온길’은 그야말로 한글이 우리 삶과 역사에서 중심이 되어 온 길이라는 뜻이다.
한글이 탄생한 경복궁부터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세종의 생가터, 그리고 세종대왕 동상과 세종이야기, 한글학회 등이 있는 광화문 일대의 길을 가리킨다. 한글가온길은 한글을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스토리텔링) 거리다.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 한글학회, 주시경 선생 집터, 세종대왕 동상 등 한글과 관련된 시설이 모여 있는 이 일대를 한글문화 관광 중심지로 세우려는 뜻이 담겨 있다.
한글가온길은 한류문화 저변에 깔려 있는 한글의 역사와 과학성 및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고, 국민에게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한글가온길에는 한글 숨바꼭질 한글 조형물 16개가 설치돼 있다. 도심 거리에 숨겨진 한글 그림문자 찾기를 통해 이곳을 찾은 시민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 관련 스토리텔링을 접하며 역사적 이야기와 재미를 동시에 경험하도록 하였다. 세종대로 주변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한글가온길의 정체성 및 한글의 재발견을 위한 소규모 조형물 등을 제작 및 설치한 것이다.
한글가온길의 두가지 테마
한국 세종로 거리 곳곳에서 두가지 테마로 한글가온길을 여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