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6 | Molecule-b

 HXFG+9C5 서울특별시


<Molecule-b>은 세종로공원 화단에 설치된 이충호 작가의 작품이다. ‘Molecule-b’는 아무 의미없는 제목으로 암호를 풀어 비밀을 파헤치는 묘미를 담았다. 한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조합의 형태를 기본으로 각각의 자음과 모음에 고유한 숫자를 지정하여 마치 분자의 구조와도 같은 이들의 결합된 모양을 실험적인 글꼴로 제작하였다.

작가는 기획의도를 “단순한 기하학적 조형 요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한글은 로마자의 풀어쓰기와 달리 자음과 모음의 순서와 구조가 논리적이다. 이 실험적인 글꼴은 한글의 14개의 자음과 10개의 모음이 어떤 구조를 이루며 글자가 만들어지는지를 해독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한글 조합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한글은 모든 문자 가운데 가장 암호를 잘 만들 수 있는 문자라고 한다. 그또한 한글의 간결하면서도 무한한 글자를 만들어내는 과학적인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720mmx150mm 크기 철판에 글자 및 이미지는 음각으로 새겨, 공원 화단의 턱 위에 부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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